경제·금융

색다른 일본 돈가스 먹어볼까

아워홈, 무교동에 전문점 열어'낙지촌'으로 불리는 서울 무교동에 정통 일식 돈가스 전문점이 들어섰다. 국내 최대 단체급식 전문기업 아워홈(대표 민병직)이 지난 6월 일본 그린하우스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개점한 '사보텐'은 일본내 350개점을 운영하며 작년 250억엔(한화 2,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일본 최대의 돈가스 전문점으로 일식 돈가스 특유의 맛과 서비스를 자랑한다. 일본 신주쿠에서는 '맥도날드'보다 더 유명하다는 사보텐. 가족, 동료들과 함께 정통 돈가스 맛을 한번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기존 돈가스와 차이는 로스가스, 히레가스 등 다양하게 준비된 돈가스는 육즙이 풍부한 두툼한 돈육과 바삭하고 부드러운 생빵가루 튀김, 독특한 소스 등이 자랑이다. 또 상차림에도 구수한 장국과 쌀밥, 각종 반찬을 함께 제공해 우리 입맛에도 잘 맛는다. 특히 생빵가루는 일반 돈가스와는 달리 7시간이 지나도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한 상태가 유지되며 고소한 깨를 갈아 함께 먹는 소스와 보조메뉴 리필제도 등은 먹는 재미를 더해준다. ◇분위기는 어떨까 국내 돈가스점 중 최대 규모인 150평, 120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다. 현관문을 들어서자마자 볼 수 있는 강렬한 인상의 '태양신'은 사보텐을 상징하는 2m 높이의 대형 선인장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밝은 실내에 가지런히 배치된 좌석은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서비스의 질은 아워홈은 사보텐을 개점하기 전에 모든 종업원을 일본 현지에 보내 서비스 교육을 받도록 했다. 사보텐은 일본에서 30여년간 축적된 서비스 노하우와 운영으로 지난해 전일본 돈가스 부분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제품, 맛, 서비스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지에서 이런 노하우를 전수 받고 온 만큼 서비스의 질은 믿어도 좋겠다. ◇어떤 메뉴 먹어볼까 '사보텐 정식'을 추천할 만 하다. 대표메뉴인 히레(안심), 로스(등심), 에비(새우)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모듬정식이다. 가격은 1만4,000원. 또 사보텐이 자랑하는 커다란 새우를 재료로 한 '에비가스정식'은 사보텐의 고급메뉴로 유명하며 가격은 1만3,000원이다. 이밖에 로스가스, 히레가스 등 일반적인 돈가스 메뉴는 1만원 이하의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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