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은행, 인프라 투자 위해 베트남 진출

중국 은행들이 베트남에 잇따라 진출, 인프라 투자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공상은행이 하노이에 지점을 개설한데 오는 10월에는 중국건설은행이 호치민에서 영업을 시작한다. 이들의 베트남 진출 목적은 베트남에서 인프라 수주를 목표로 하는 중국 기업들에게 투자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공상은행 측은 “베트남은 아세안(ASEAN) 역내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 중 하나”라며 “베트남의 인프라 사업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고, 중국기업은 전력과 자원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치민에 지점을 개설하는 중국건설은행도 자원개발에 참여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핵심 업무 중 하나로 꼽고 있다. 베트남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라오스 등 주변 국가에서의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신문은 “아세안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올해 발효되면서 무역 및 투자 확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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