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산업용 전력판매 8개월연속 두자릿수 증가

<부제목> 전체 판매량은 15개월 연속 증가세 기계장비ㆍ자동차 업종 20% 증가, 조선은 소폭 감소 산업활동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체 전력 판매량도 15개월 연속 늘어났다.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가 지난 6월 산업용 전력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6% 늘어난 192억2,700만㎾h로 조사돼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연속 1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2.8%)와 자동차(23.8%)가 20%를 웃도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철강(19.8%)과 조립금속(17.2%), 화학제품(15.6%), 반도체(11.7%) 등도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조선은 소폭(0.6%) 감소했다. 전체 전력 판매량도 높은 증가세가 이어졌다. 지난 6월 전기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 해 8.9%가 증가한 338억4,000만㎾h로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연속 증가했다. 교육ㆍ주택 등 용도별 전력판매량도 늘었다. 주택용과 일반용 전력판매량은 소비개선 등으로 각각 4.3%, 5.8%, 교육용은 학교 신ㆍ증축, 학습설비 확충 등으로 8.9%가 늘었다. 심야전력도 8.3% 증가했다. 박진서 전기위 전력시장과장은 “내수와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반도체와 화학제품, 기계금속 등 전력을 많이 쓰는 업종의 전력판매량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최대 전력수요는 25일 오후 3시 6,282만8,000만㎾로 기록됐다. 전력공급능력은 7,156만5,000㎾로 공급능력에서 최대전력수요를 뺀 공급예비율은 13.9%로 5월의 18.4%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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