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지관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취임


불교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취임법회가 14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렸다. 행사는 조계종 원로의원과 각 교구본사 주지 등 사부대중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관 총무원장의 취임사와 각계의 축하메시지 등으로 진행됐다. 지관 스님은 취임사에서 "공의에 의한 종단운영을 통해 대중화합을 반드시 실현해 종단 중흥을 이룩하겠다"고 다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황인성 시민사회수석이 대독한 축하 메시지에서 "앞으로 우리불교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더욱 되살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알려서 희망이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취임식에 이어 한국불교 1,700년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조계종이 2002년 5월부터 준비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개관식도 개최됐다. 행사는 경과보고, 한국불교현대사 기록물 전시관과 기념관 시설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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