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중국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주로 미국과 유럽,일본 등지를 중심으로 해외 IR활동을 벌여오던 부산진해자유구역청이 최근 상하이 등 중국에서 세 차례에 걸쳐 해외IR활동을 벌였다. 중국에서 해외IR 활동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8일 “이번 해외 IR에서는 주로 중국권 경제특구의 현지조사와 자료수집이 주목적이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29일 박재현 투자유치본부장 일행이 처음으로 중국의 상해와 강소성 우시시를 방문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소개하고 중국의 투자유치 관련 법령과 제도,유치 전략을 자세하게 파악했다.
이어 지난 1~4일의 2차 IR에서는 이철형 행정개발본부장 일행이 중국의 심천과 홍콩에서 중국경제특구의 개발방식과 관리권,인센티브 등을 조사했다.
이어 지난 4~8일 3차 IR에서는 장수만 경제자유구역청장과 실무진 4명이 싱가포르 항만공사와 국제기업청 등을 방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과 신항만을 소개하고 항만ㆍ건설ㆍ부동산개발업자 등 잠재적 투자자들과 접촉, 투자의향을 타진했다.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경제발전 속도를 볼 때 머지않아 투자국으로 돌아설 것”이라며 “이번 중국 조사를 토대로 경제자유구역청과 접목할 수 있는 투자 영역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