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성시 남양지역 교육특구로 개발

2006년까지 60억 투자

경기도 화성시 남양지역이 시범 교육특구로 개발된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006년까지 남양지역 초ㆍ중ㆍ고교에 60억원을 집중 투자해 선진형 교육 모델로 개발한다는데 최종 합의하고 연도별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교육 환경의 낙후는 열악한 기업환경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바로 기업과 지역발전의 저해로 나타난다”며 “이번 교육특구 개발은 이 같은 악순환을 끊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계획에 따라 남양초등학교, 활초초등학교, 남양중학교 등은 도가 출연한 예술관련 재단으로 설립될 예정인 ‘경기 문화의 전당’과 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문화ㆍ예술ㆍ과학 멘토프로그램이 실시되고 과학영재 학급을 운영해 엘리트 교육에도 적극 나서게 된다. 또 남양종고에는 교육활동과 생활이 영어로만 진행되는 외국어 전용 기숙사와 외국어 체험 학습을 위한 외국어 종합센터가 건립돼 외국어 교과 특성화 학교로 거듭난다. 여기에 디지털도서관, 어학실 등 교육 인프라가 대폭 확충되고 해외연수프로그램과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영재반이 운영될 예정이어서 외지 학생의 전입이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와 도 교육청은 올해 말까지 각종 교육기반을 조성하는 하드웨어를 마련하고 2005년과 2006년에 교육시스템인 소프트웨어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화성 남양지역은 대기업 연구소와 각종 벤처 기업들이 몰려있는데다 향후 첨단 업종을 유치할 지역”이라며 “이에 따라 기업환경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는데다 지역사회의 호응이 상대적으로 높아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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