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동탄 2차 초반 계약률 호조‥일부단지 첫날 50~65% 기록

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 2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계약이 시작된 27일 일부 단지의 초반 계약이 호조를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동시분양 참여업체에 따르면 2차 동시분양 계약 첫날 일부 단지는 계약률이 50%를 넘어섰다. 동탄 신도시는 신행정수도특별법에 대한 위헌결정 이후 이뤄지는 첫 대규모 아파트 계약으로 계약 결과에 따라 수도권시장이 다시 주목받을지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계약 첫날인 이날 동시분양에 참가한 월드건설과 반도건설의 ‘월드메르디앙 반도보라빌’(1,268가구)은 첫날 계약률 65%를 기록했다. 쌍용건설의 ‘쌍용스윗닷홈’도 첫날 계약률 50%를 무난히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월드건설의 한 관계자는 “수도이전 위헌결정으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수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며 “지난 7월 시범단지 때 3일 동안 초기 계약률이 90%를 선회했던 것과 비교하면 2차 분양 계약률도 비슷한 수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초 화성 동탄 2차 신도시는 평균 1.38대1의 저조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207가구가 미달돼 청약경쟁이 치열했던 시범단지 때에 비해 대규모 미분양이 우려됐다. 지난 21일 헌재의 위헌결정으로 충청권에 대한 관심도 떨어지고 참여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경품행사에 나서면서 수도권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계약 초반 일부 인기단지를 제외하고 대부분 단지의 계약률은 저조한 것으로 파악돼 ‘수도권 반사이익’을 예단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