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주 중반의 충격에서 벗어나 이틀째 반등하며 1,370선위로 다시 올라섰다.
20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15포인트(0.75%) 오른 1,370.7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중동지역의 정세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음에도 미국을 비롯한주요국 증시의 일제 반등과 원.달러 환율의 상승반전 등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며개장 직후부터 기술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물이 이틀째 출회됐지만 상승폭을 일부 제약할 뿐, 반등흐름을 꺾지는 못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45억원, 225억원의 소폭 매도우위이나 외국인 투자자들은589억원어치를 순매수, 이틀째 '사자'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0.70%)와 통신(-0.28%), 보험(-0.10%)업종이 소폭의 약세일 뿐 나머지 업종은 상승에 가담하고 있으며 전기.전자(1.97%), 은행(1.81%)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2.18%)는 이틀째 상승, 70만4천원에 거래되며 장중 기준으로는 사흘만에 70만원위로 다시 올라섰고 LG필립스LCD(2.96%)도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는 등 대부분의 기술주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금융주들도 국민은행(1.78%)이 이틀째 상승세며 우리금융(0.28%), 하나금융(1.39%), 외환은행(1.43%) 등 주요 종목이 모두 상승세다.
여타 대형주들도 POSCO가 이틀째 상승, 20만원선을 회복했고 현대차(0.22%), 기아차(1.11%) 등 자동차주들도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내수회복과 더불어 실적호전세가 두드러진 신세계(2.05%), 현대백화점(3.43%)등 유통주도 강세다.
그러나 폭락장에서 강세를 보이던 KT&G(-1.88%)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SK텔레콤(-0.81%)도 반등 하루만에 약세 반전됐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5개를 포함 46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없이 231개, 보합종목은 60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