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의료] 시력장애 획기적 개선 美서 새 수정체렌즈 개발

이 수정체 렌즈는 임상실험 결과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이것이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는 경우 시력이 너무 나빠 라식 등의 수술로도 시력의 개선이 불가능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안과전문의들은 기대하고 있다.현재 근시와 원시 교정에 이용되고 있는 라식 등 수술적 방법들은 모두 각막을 깎아서 모양을 바꾸는 것. 그러나 이 수정체 렌즈는 각막을 아주 조금 절개한 뒤 각막안으로 이를 투입하는 것으로 모든 시력장애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투입된 렌즈는 렌즈의 종류에 따라 홍채(虹彩) 앞쪽, 뒤쪽 또는 홍채자체 등 3곳중 하나에서 펼쳐지게 된다. 이 시술은 국소마취 아래 행해질 수 있으며 환자는 하루만 지나면 책을 읽고 운전도 할 수 있다. 안과전문의들은 현재까지 임상실험 결과가 너무 좋기 때문에 이 수정체 렌즈가 FDA의 승인을 받으면 현재 시술되고 다른 모든 수술방법들을 앞지르게 될것으로 본다고 전망하고 있다.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안과전문의이자 매사추세츠 안이(眼耳)클리닉 각막-굴절수술과장인 디미트리 아자르 박사는 『수정체 렌즈 시술을 받은 많은 환자들이 대단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제, 『앞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다면 현재 사용되고 있는 그 어떤 시력 교정기술 보다 좋은 시력을 보장해 줄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자르 박사는 그러나 수정체 렌즈 삽입술은 몇가지 부작용의 위험이 있어서 안구 내피(內皮)세포 손상으로 장기적으로 녹내장과 각막비대가 나타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 새로운 수술은 다른 수술과는 달리 원상복구가 가능하다. 문제가 생기면 삽입된 렌즈를 다시 빼버리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신정섭기자SH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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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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