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NHN 저평가..'적극 매수'"<LG증권>

LG투자증권은 9일 NHN[035420]의 주가가 현재 크게 저평가됐다며 '적극 매수'를 권했다. NHN은 전날 외국인투자자들의 집중적 매도로 7.15%나 급락했다. . LG증권은 최근 외국인들이 12일 연속 NHN을 팔고 있는 것은 4.4분기 실적 모멘텀 약화, 특히 게임 포털 시장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이왕상 LG증권 연구원은 "NHN의 4.4분기 영업이익이 3.4분기와 비슷한 178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저성장 국면 진입의 신호라기보다 '고성장 국면 속의 조정기' 성격이 강하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같은 분석의 근거로 검색 및 해외 게임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을들었다. LG증권은 검색 광고에 대한 광고주들의 높은 선호도와 종량제(CPC; Cost Per Click) 방식 검색광고 도입에 힘입어 NHN의 내년 검색광고 매출이 올해보다 약 63%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일본과 중국의 인터넷 산업이 이제 막 성장 초기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NHN은 양 시장 점유율 1위의 게임 포털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게임 부문도 높은 성장성을 유지할 것으로 LG증권은 전망했다. LG증권은 이와함께 내년 경기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국내 게임 포털 및 배너광고 부문의 '턴어라운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4배 수준인 NHN의 현재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된 것"이라며 "따라서 4.4분기 실적 모멘텀 약화에 따른 주가조정을 이용, 적극적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는 NHN의 6개월 목표주가로 12만원을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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