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 효과로 연일 상한가 행진중인 오토윈테크에 대규모의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생겨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우리기술은 5일 오토윈테크 보유주식 25만9,750주(6.7%) 전부를 앞으로 1년 내 시장에서 매각하기로 오토윈테크와 합의했다고 공시했다. 또 주식을 매각 완료한 후 3영업일 이후에 오토윈테크가 보유한 다네크 주식지분 전체(40%)를 인수하기로 했다.
오토윈테크는 최대주주가 된 배용준씨 등이 보유한 주식들이 모두 보호예수에 묶여있으며 최근 하루 거래량이 100주가 채 되지 않는 날이 있을 정도로 거래는 거의 없이 주가만 오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기술이 보유 주식을 시장에 내다 팔 경우 주가 급락 가능성이 커보인다. 오토윈테크는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 8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경영진이 언제 주식을 매각할 지 검토 중”이라며 “매각 시기는 주가 추이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기술이 이날 종가로 오토윈테크 주식을 모두 처분할 경우 다네크 지분 인수대금 68억원을 제외하고 약 132억원 가량의 현금이 유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