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단체장들이 우리 기업들에게 동남아 해일 피해복구에 적극 동참할 것으로 호소하고 나섰다.
2일 강신호 전경련 회장과 이수영 경총 회장,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재철 한국무역협회장,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은 이 같은 내용의 ‘아시아의 아픔, 함께 나눕시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5단체 회장은 호소문을 통해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겪고 계신 아시아 각국 국민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우리 정부를 비롯하여 미국ㆍ일본ㆍ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속속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지만, 우리 경제인도 아시아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경제인들도 아시아 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며 “국내 경기 부진으로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도 작지 않지만 어려울 때 돕는 것이 진정한 우의를 실천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민족의 상부상조의 전통을 살려 피해국 국민들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돼야 한다”며 우리 기업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