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라크 파병 군인도 상해보험 가입

동양화재, 금감원으로부터 상품 인가…보험료 비쌀듯

이라크 재건을 위해 파병되는 국군 장병도 사망하거나 다칠 경우에 대비해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2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화재는 이라크에 파병되는 장교와 사병들을 대상으로 한 상해보험상품을 개발, 금융감독원으로터 인가를 받았다. 이 상품은 그러나 애초 파병시기를 4월로, 파병기간을 9개월간으로 잡아 개발됐으나 파병시기가 늦어진데 따라 따라 보험료율 재산정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료율을 재산정한다고 하더라도 금감원의 승인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파병시기, 규모 등이 확정되는 대로 동양화재는 판매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 상품은 일반인들이 가입하는 상해상품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전쟁지역인 이라크에 파병되는 군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보험료는 다소 비쌀 것으로 추측된다. 업계는 사망시 1억원의 보험금을 받는 것을 기준으로 하면 보험료는 50만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쟁지역인 이라크에서 재건활동을 하다 보면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군인도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 나온다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가입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라크에 나가는 일반인 대상 보험상품으로는 현대해상의 `전쟁위험지역 신변안전보험'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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