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과 낮’ ‘극장전’ ‘생활의 발견’의 홍상수(사진) 감독이 순제작비가 1억원도 채 되지 않는 초저예산 고화질(HD) 영화로 돌아온다. 제작사 전원사는 5일 홍 감독이 지난 1일 신작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제)’의 촬영을 충북 제천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연배우 세 명은 ‘해변의 여인’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 출연한 김태우와 ‘극장전’의 엄지원, ‘해변의 여인’에서 연기한 고현정 등으로 모두 홍 감독의 전작에 출연했던 낯익은 배우들이다. 줄거리는 영화감독인 경남(김태우)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제천에 갔다가 영화제 프로그래머 현희(엄지원)를 만나고 이어 특강하기 위해 제주를 찾았다가 선배의 아내(고현정)와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 제작진은 오는 15일까지 제천 촬영분을 마친 뒤 제주에서 촬영을 계속해 9월9일까지 모든 촬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