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의 최첨단 정보도서관이 15일 문을 연다.
노원구는 "상계동 686번지 온수 근린공원에 인터넷 좌석 예약시스템, 도서 위치정보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사서의 도움 없이도 도서 대출ㆍ반납을 할 수 있는 노원 정보도서관을 15일 개관한다"고 14일 밝혔다.
새 도서관은 지상 4층, 지하 1층에 연면적 6,526㎡, 총 780석 규모로 2003년 5월 착공 이래 167억9,200만원이 투입돼 완공됐다. 공공 도서관으론 처음으로 `모바일 회원제'를 도입했다. 홈페이지(www.nowonlib.seoul.kr)에서 회원 가입한 뒤 휴대전화로 회원증을 내려 받으면 도서관 출입, 도서대출, 인터넷 좌석 예약 등이 가능하다.
도서 대출ㆍ반납도 혼자서 할 수 있다. 자동대출반납기로 도서 위치와 대출 여부를 확인해 빌리면 된다. 3층 디지털 자료실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과 국회도서관의 자료 검색, 원문 열람, 인쇄가 모두 가능하고 12명이 동시에 무선 헤드셋을 이용해 500여종의 DVD, 영화, 음악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인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던 도서관이 생겨 주민들의 숙원이 풀렸다"며 "도서관 본래의 기능 외에도 다양한 문화ㆍ교양 강좌, 독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평생교육 장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