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포츠시장, 히트상품 '단명'

식품·주류는 장수 브랜드식품 및 주류부문에선 히트상품이 오래 가지만 스포츠ㆍ완구분야의 대박 상품은 단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 마그넷이 전국 18개 점포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판매액을 분석한 결과 주류ㆍ라면ㆍ양곡ㆍ음료·생활용품분야에서는 전통의 인기 품목이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축산ㆍ스포츠ㆍ완구ㆍ자동차용품 등은 사회 분위기에 따라 히트상품도 극심한 부침을 겪고 있다. 주류의 경우 하이트 캔맥주가 75억원의 매출로 1위를 기록했으며 ▲진로의 참이슬 ▲카스 캔맥주 ▲라거 캔맥주가 뒤를 이었다. 또 세제는 리필 제품일수록 많이 팔렸는데 제일제당의 비트와 LG 한스푼, 옥시크린이 나란히 상위권에 랭크됐다. 순위 변동이 가장 큰 품목은 'AB슬라이드'. 4월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석달간 10억원 어치가 팔렸지만 최근 매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180만원대의 고가 제품인 골프클럽도 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스포츠용품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생선의 경우 갈치가 36억원의 매출로 최고의 해산물에 올랐으며 깔끔한 포장의 각종 생선회가 34억원을 기록했으며 굴비가 25억원을 기록했다. 육류는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품목별 부침이 심한 편이었다. 쇠고기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매출이 감소했지만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25% 이상 늘어났다. 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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