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동국제강 후판가 인상 전망..목표가 상향"<메리츠>

메리츠증권은 9일 동국제강[001230]이 내년에는후판 내수가를 더 올리고, 생산량도 늘릴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6천원에서 1만7천500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신윤식 애널리스트는 "후판 수급이 타이트한데다 국제가격 강세가 지속돼 10월부터 일본산 후판 수입가격이 600달러(FOB)로 오르면서 동국제강 가격과 차이가 없어졌다"며 내년 1분기께 내수가격 인상 가능성을 점쳤다. 그는 "일본 JFE, 중국 샤강에서 더 많은 슬래브를 구입하기로 계약, 물량이 올해 270만톤에서 내년 32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내년에는 원재료 부족에서 벗어나 후판 생산량을 대폭 늘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신 애널리스트의 전망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또 환율 하락의 수혜도 예상했다. 그는 "동국제강의 연간 원재료 수입액은 11억4천만달러인 반면 직수출액은 1억8천만달러 불과하다"며 "환율이 10원 내릴 경우 연간 순영업비용이 98억원 가량 감소하는 효과가 발생, 철강업종 중 환율 하락의 긍정적 영향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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