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드보이'의 최고 명장면인 '장도리 액션'이 패러디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잡지 '민 매거진(Mean Magazine)'은 4일 AIG 보험사 직원들을 상대로 복수의 장도리 액션을 선보이는 올드보이 패러디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속 이대수(최민식 분)로는 미국 드라마 '히어로즈'의 피터 역으로 유명한 밀로 벤티지글리아가 열연했다. 다소 우스꽝스런 영상이지만 원작의 좁은 복도 롱테이크 신을 그대로 화면에 옮겨 담는 등 원작에 충실한 부분이 돋보인다. 이 패러디는 민 매거진이 진행하는 '시네매쉬(cinemash)' 작품 중 하나로, 유명 영화 작품들을 미국 스타들이 패러디하는 연재 프로젝트다. 올드보이 패러디 이전에는 지난 달 28일 영화 '지.아이.조' 프로모션 홍보차 내한한 채닝 테이텀이 패트릭 스위이지로 분한 에밀 아돌리노 감독의 1987년작 '더티 댄싱'을 패러디 해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