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ㆍ기아車 해외 브레인 대거 채용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오는 2010년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로의 진입을 목표로 대규모 해외 대학 출신 고급인력 확보에 나섰다. 현대ㆍ기아차는 17일 오는 21일부터 해외 유명대학 석ㆍ박사 한국인을 대상으로 현지채용을 실시, 상반기중 100여명을 선발하고 하반기에도 추가로 대규모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ㆍ기아차는 특히 자동차 산업의 선도 기술 확보를 위해 이공계 인력 선발에 집중, 대체연료자동차와 신세대 파워트레인, 전자제어, 텔레매틱스 개발 등 미래 자동차 핵심 기술을 이끌 주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ㆍ기아차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MIT, 하버드, 듀크, 퍼듀대학 등 미국내 분야별 최우수 대학을 순회 방문할 예정이다. 현대ㆍ기아차가 지난해 미 대학 학위자를 채용한 규모는 100여명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올해는 이보다 두배가량 늘리는 셈이다. 채용 대상은 ▲전기ㆍ전자 ▲평가 ▲설계 ▲생산 기술 분야 등으로 일단 미국 대학 학위자를 모집 대상으로 하되 하반기부터는 유럽지역으로까지 채용지역을 늘리고 인원도 확대키로 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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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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