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웰빙포트폴리오 3월호] 메가스터디

외국인 꾸준한 '러브콜' 쾌속상승<BR>최근 外人 지분율 5.5%대, 주가도 20%넘게 수직상승<BR>온라인교육 시장 선두주자

[웰빙포트폴리오 3월호] 메가스터디 외국인 꾸준한 '러브콜' 쾌속상승최근 外人 지분율 5.5%대, 주가도 20%넘게 수직상승온라인교육 시장 선두주자 코스닥시장의 대표적인 교육주로 평가받는 메가스터디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 이후 외국인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으며 쾌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 21일 첫 거래일에는 공모가 대비 높은 시초가 때문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지만 연말 이후 코스닥 강세장에서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강한 상승세로 돌아서 공모시장 최대 관심주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연초에는 1%에도 미치도 못하던 메가스터디의 외국인 지분율은 최근 5.5%대로 급등했다. 주가도 이 기간동안 20% 넘게 수직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실적ㆍ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이 강해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실적의 경우 매출액 증가 속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 다소 부진한 결과를 보였지만 향후 수익성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10월부터 온라인 회원수가 전년동기 대비 오히려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나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은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메가스터디의 온라인 회원수가 지난해 10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것은 온라인 교육에서의 시장지배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올해는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사교육 시장이 초등학교 학력시험 부활과 정부의 e러닝(온라인교육) 확대 정책 등에 힘입어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점도 메가스터디 투자 매력을 부각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윤효진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사교육 시장에서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데다 성인교육 등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육주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것으로 주문했다. 그는 교육업체 가운데 메가스터디와 웅진닷컴을 투자 유망주로 꼽았는데 메가스터디의 경우 “높은 성장성과 뛰어난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목표가로 4만1,000원을 제시했다. 오만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교육비 지출규모는 전년대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교육비지수(CSI)가 극심한 내수소비 위축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학습지나 온라인교육 등 저가형 교육분야는 상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메가스터디의 경우 올 예상 매출액 700억원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이다.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CSFB증권은 “우량 강사들을 영입할 수 있는 인센티브 시스템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메가스터디를 교육업종 내 프리미엄을 받을 만한 종목으로 꼽았다. 매출액규모, 강사 인지도 부문에서 메가스터디와 다른 업체간의 경쟁력 차이가 매우 크고 지명도가 높아 시장 지배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반면 일부 증권사에서는 정부 교육 관련 규제에 대한 적응 여부가 메가스터디의 향후 성장의 관건이라며 보수적인 접근을 주문하고 있다. 송선재 세종증권은 “정부의 교육정책이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모토로 이루어지고 있어 대표적인 사교육 업체인 메가스터디의 입장에서는 규제 위험이 성장의 우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로 지난해는 EBS의 수능시험 출제로 인해 2분기부터 성장 정체를 겪고 있다”며 “규제 위험에 얼마나 잘 적응해가며 성장을 이룰 수 있느냐가 향후 주가에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병문 기자 hbm@sed.co.kr 입력시간 : 2005-03-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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