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전자,특허침해 제소

현대전자(대표 박종섭·朴宗燮)는 다국적 반도체회사인 인피니온사를 상대로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지방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10일 밝혔다.현대는 인피니온사가 D램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회로 설계 및 공정 기술 등에 관련된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 법원에 특허침해 금지 및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반도체 회로관련기술 2건, 반도체 제조공정관련기술 3건 등 총 5건이다. 미국 내 로펌회사인 피네간을 통해 지난 8일 제기된 이번 소송에 대한 판결이 나오는 데는 15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현대전자는 보고 있다. 현대전자는『특허의 지적재산권 가치를 놓고 인피니온사와의 견해차이가 생겨 이번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며『앞으로 불법적인 특허침해에 대해 회사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지멘스사의 자회사인 인피니온사는 전세계를 무대로 반도체를 생산, 판매하는 다국적기업으로 지난해 4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강동호 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3/10 23:32

관련기사



강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