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멜파스, 200% 무증 소식에 급등

터치 패널 전문업체 멜파스가 무상증자 실시 소식에 급등했다. 멜파스는 1일 7.39% 오른 6만2,5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억원, 1억원 상당의 멜파스 주식을 동반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멜파스의 상승세는 무상증자 결정 때문으로 풀이된다. 멜파스는 이 날 공시를 통해 보통주, 우선주 1주 당 신주 2주씩 배정하는 200%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20일이며 배정한 주식이 1주 미만의 단수주인 경우는 20일 종가를 기준으로 매각해 현금으로 지급한다. 멜파스의 한 관계자는 “주가를 부양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다”며 “회사 규모나 시가총액에 비해 자본금이 적고 유동 주식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아서 200% 무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스마트폰ㅇㅔ 멜파스 제품이 적용되면서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갤럭시탭 등에 적용되는 중형 터치패널에서도 성장동력을 기대할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경쟁 터치업체들에 비해 영업환경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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