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탑산업훈장 권홍사 반도건설, 강석대 우양기건 대표
|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0년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 훈·포장을 받은 건설 유공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
|
‘대한민국 경제신화의 주역, 건설인이 다시 뜁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대강당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 정부인사와 국회의원, 건설단체 및 유관단체 기관장, 건설 업계 임직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건설의 날’ 기념식을 치렀다.
정 총리는 축사에서 “올해로 개통 40주년을 맞은 경부고속도 신화가 증언하듯 건설업계는 우리 경제의 고도성장을 앞장서 이끌어왔다”며 “건설한국의 신화를 창조한 불굴의 도전정신을 살린다면 지금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건설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권홍사 반도건설 대표와 강석대 우양기건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건설산업 발전에 대한 공로가 인정된 업계 및 유관단체 임직원 180명에게 정부 포상 및 표창이 수여됐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반도건설 권 대표는 대한건설협회장과 건단련 회장으로서 건설업계 위상 제고와 4대강 살리기 사업, 녹색성장 산업을 추진하는 데 업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 대표는 국가 핵심 기간산업인 반도체 플랜트 시공 분야를 개척해 반도체 산업이 우리나라 수출산업의 선두에 서는 데 기여한 점 등이 높게 평가됐다.
또 ▦은탑산업훈장은 한상원 동아에스텍 대표, 이학수 창일산업 회장 ▦동탑산업훈장은 최종철 종현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대표 ▦철탑산업훈장은 정동주 중앙건설산업 대표, 박예식 우신건업 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건설인의 화합과 건설 산업의 상생협력을 촉진하고 현장 기능인력의 중요성을 고취하기 위해 현장 근로자인 두산건설의 박한균씨에게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되고 삼성물산 이재춘씨 등 현장기능인 14명에게는 국토부장관 표창이 각각 주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건설인 가족이 주축이 된 어린이합창단 20명의 기념 퍼포먼스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합창단은‘아빠, 힘 내세요’ 등 합창과 율동을 선보인 뒤 ‘자랑스러운 건설인, No 1(넘버 원)!’이란 글자가 새겨진 사인보드에 불을 밝히고 그동안 현장에서 고생한 건설인들의 땀을 닦으라는 의미에서 참석자들에게 손수건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연출했다.
한편 건설의 날 행사는 건설인의 화합을 다지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옛 건설부의 창립일인 6월18일을 기념해 지난 1981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격년으로 열리다가 2002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 20회를 맞이했다. 올해는 해외건설 수주 지원을 위한 아랍에미리트(UAE) 한국문화의 날 행사관계로 날짜가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