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삼천리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신규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 등 모멘텀 부재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삼천리는 26일 전일보다 0.90% 하락한 11만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천리는 최근 잇따른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으로 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 한양증권에 이어 이날 한국투자증권도 삼천리의 목표가를 12만4,000원으로 기존보다 7.5%가량 낮췄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천리의 현재 주가 수준은 저평가돼 있지만 별다른 모멘텀이 없다"이라며 "집단에너지사업과 해외자원개발 등 신규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도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규 사업 확대에 따른 투자비가 올해 1,900억원에 달하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지적됐다.
김승원 한양증권 연구원도 "단기적으로 기대할 만한 모멘텀이 없다"며 "신규 사업 역시 수익성이 불확실한 산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