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장내용 입맛대로 바꾸세요"

교보생명, 추가 보험료 없이 자유롭게 변경 상품 첫선 보험계약을 체결한 후에 추가 보험료 부담 없이 보장내용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자유설계식 보험상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교보생명은 같은 보험료를 내면서도 고객의 입맛에 따라 보장내용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무배당 패밀리 어카운트(Family Account)보험'을 개발해 2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생명보험 신상품 심사위원회로부터 독창성을 인정 받아 3개월 동안 다른 회사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게 하는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 받기도 했다. '무배당 패밀리 어카운트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보험료 납입기간 동안 같은 보험료를 내면서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는 고객의 위험에 맞춰 재해보장, 질병보장, 사망보장 등 총 44가지 선택특약을 마음대로 붙이거나 뗄 수 있다는 점이다. 한번에 선택할 수 있는 특약 한도는 최대 29개이다. 예를 들어 ▲ 활동이 왕성한 30대엔 재해보장특약을 중심으로 ▲ 40대엔 재해보장과 질병보장을 동시에 ▲ 50대 이후에 질병과 사망보장을 중심으로 상품을 재설계 할 수 있으면서도 보험료는 바뀌지 않는다. 보험료가 동일한 것은 고객이 매월 내는 일정한 금액의 보험료에서 특약에 대한 보험료가 자동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며 이에 따라 선택한 특약이 많거나 특약보험료가 비싼 것을 선택하면 만기 후에 받게 되는 만기보험금은 그만큼 줄게 된다. 특약은 1년에 한 차례 변경 가능하고, 질병관련 특약은 5년에 한번씩 변경할 수 있다. 또 가족형을 선택할 경우 저렴한 보험료로 배우자는 물론 자녀 2명까지 보장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용출 교보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이 보험에 가입하면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걱정거리가 되는 위험의 보장을 위해 다른 보험에 추가로 가입하거나 기존에 들어 둔 보험을 해약하는 등의 불편함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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