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ㆍ서초ㆍ송파 등 강남3구의 아파트 값이 7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ㆍ11대책 이후 집값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따른 효과도 나타나면서 이번주(3월5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값 상승률이 0.01%에 그쳤다. 강남3구의 아파트 값은 이번주 0.03% 떨어져 지난 1월22일의 0.05% 하락 후 7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으며 강남3구의 재건축도 7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소폭의 상승세가 지속되던 강북(14구)도 이번주 상승률 0.0%로 상승세가 중단됐으며 신도시 지역도 하락 또는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과천은 6주 연속 하락했고 용인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주 전셋값 상승률은 전국 0.05%, 수도권 0.06%, 서울 0.03% 등으로 지난주(0.08%, 0.10%, 0.09%)보다 떨어졌다. 다만 재개발ㆍ재건축 이주, 대학가 신학기 수요 등으로 소형 평형의 수요가 많았다고 건교부는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