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인천 공항철도 이용객 1년새 50% 가까이 늘어

고유가 영향으로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출퇴근자들이 속속 철도로 발길을 돌리면서 공항철도(AREX)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공항철도는 지난 4월까지 1일 평균 이용객이 1만6,670명에 이르던 공항철도 이용객수가 고유가 영향으로 5월부터 10% 대로 급증, 5월 1만7,411명, 6월 1만8,008명으로 9.6%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지난달 26에는 1만9,106명이 이용, 수도권 기습폭설(2008년 1월11일ㆍ2만8,369명) 등 이례사항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에서 1일 최고 이용객을 기록했다. 이어 다음날인 6월27일에도 1만9,146명이 탑승, 또 다시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인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계양역~김포공항역 구간의 경우 고유가가 본격화 된 지난 5월부터 출근시간대(오전 6시~오전 9시) 이용객이 4월 이전보다 최고 32% 늘어나는 등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출퇴근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평일 오전 6시부터 9시 기준, 계양~김포공항 구간 이용객은 4월 같은 기간에 비해 5월에는 13.8%, 6월에는 32.1%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 상주 근무자들과 해외 여행객들도 공항철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천국제공항역은 5,6월 하루 평균 이용객이 4월보다 8.2%, 11.3%가 각각 증가했다. 공항철도 측은 “지난해 3월 개통한 이후 1만2,000명 이었던 일 평균 이용객이 매월 꾸준하게 증가, 1년 사이에 50% 가까이 늘어났다”면서 “앞으로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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