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최근 손종호 사장 주재로 중국과 인도에서 잇따라 '권역별 회의'를 개최하고, 수페리어 에식스(SPSX)를 포함한 20개국 60여 법인 및 지사 상호간 크로스셀링(교차판매)을 본격화 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LS전선은 법인별로 이뤄졌던 기존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법인 상호간 사업기회를 찾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달 중국을 시작으로 이번달에는 13~14일 양일간 인도에서 아시아 권역회의를 개최하는 등 중국, 아시아, 유럽 및 중도, 미주 4개 권역에서 반기마다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중국 권역회의에서는 LS전선의 중국 내 법인들에게 SPSX 중국 쑤조우 공장에서 생산하는 권선 제품을 판매하고, 아시아 권역회의에서는 베트남 법인에서 생산하는 중저압 전력선 제품을 말레이시아와 인도 법인 등에게 판매하는 방안을 도출했다.
김연수 글로벌 비즈니스 그룹장은 "지금까지는 해외 법인들이 자체 생산 제품만 판매해 왔으나 올해는 교차 판매를 통해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1,5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며 "아울러 SPSX와 구리 등 원자재 공동 구매로 연간 40억원 이상의 원가 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