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동전과 지폐 교환은 물론 통장입출금까지 할 수 있는 신형 자동입출금기(ATM)의 설치를 대폭확대하기로 했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서울 종암동 지점과 명동영업부에서 시범운영중인 동전.지폐교환 및 통장입출금 겸용 ATM기를 내달 20일까지 전국 230개 영업점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28일부터 청량리, 부평 등 8개 지점에 시범 설치해 운영중인 동전.지폐교환 겸용 통장입출금 ATM기를 올해말까지 시장지역 등 동전교환 수요가 많은 전국 50개 지점에 설치할 예정이다.
신형 ATM기는 모든 동전의 진위 감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터치스크린을 누르는간단한 조작을 통해 동전을 입출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전을 1천원권, 5천원권,1만원권 지폐로 교환할 수도 있다.
또 동전 자동분류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종류에 상관없이 여러가지 동전을한꺼번에 투입할 수 있다고 은행측은 덧붙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 은행 자동화기기는 1만원과 자기앞수표 거래만 할 수있었지만 신형 ATM기는 잔돈 입출금과 동전과 지폐 교환까지 가능하다"면서 "신형 ATM 설치가 확대되면 고객 불편해소는 물론 은행 창구업무가 줄어드는 등 비용절감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