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국무위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야당 대선주자 캠프에 합류해 눈길을 끌었던 윤진식 서울산업대 총장이 사퇴했다.
서울산업대는 10일 윤 총장이 한나라당 대선 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 캠프에 합류하면서 지난주 말 교육인적자원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충북 충주 출신의 윤 전 장관은 관세청장, 재정경제부 차관을 거쳐 지난 2003년 참여정부 초대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윤 총장의 이명박 전 서울시장 캠프 합류에 대해서는 청와대 측에서도 불편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표 수리가 예상된다. 이 전 시장의 고려대 후배이기도 한 윤 전 장관은 충북지역의 이 전 시장 지지모임인 속리산경제포럼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