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산업의 경쟁 심화와 저성장성에도 불구하고 LG패션의 투자전망은 긍정적이다. LG패션은 (구)LG상사의 패션사업부였으나 지난해 11월1일자로 분리 상장됐다. 백화점을 주요 유통경로로 경기변동에 비교적 안정적인 중ㆍ고가 위주의 닥스(DAKS), 남성정장 마에스트로 등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최근 복종 다변화, 유통경로 다각화를 꾀하고 있어 향후 수익창출원이 타 패션업체 대비 우월하다. 경쟁 심화와 수요감소에 따라 국내 패션업체들이 신규 브랜드 출시에 적극적이지 않은 반면 동사는 공격적인 브랜드 투자를 통해 서브브랜드와 2~3년차 브랜드들의 고성장에 힘입어 오는 2009년까지 연평균 매출 13.5%, 영업이익 20%의 증가세가 예상돼 평균 의류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안정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로 의류업체 수익성을 결정하는 정상가 판매율이 높아 이익의 안정성이 뛰어나다. 향후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취약한 여성복 부문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성장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주가는 2008년 주가이익비율(PER) 기준 12.6배 수준이다.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고려할 때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되고 향후 업종대표주로서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따라서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