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설계공모 경쟁률이 최고 10대1을 기록하는 등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토지공사는 9일 행정도시 공동주택지 설계공모 등록을 받은 결과 총 12개 공모단위에 총 57개 업체가 등록, 평균 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단위별로는 10개사가 몰린 P8구역이 10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P5구역(9대1), P6구역(8대1), P7구역(9대1) 등도 경쟁이 치열했다. 이번 응모 결과 모든 공동주택지에 대해 신청이 이뤄짐에 따라 설계공모 대상 공동주택지 26필지 모두가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이처럼 행정도시 설계공모가 인기를 끈 이유는 최근 분양가상한제와 맞물려 공공택지 부족난과 함께 행정도시의 발전 전망을 밝게 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토공은 이번 인터넷 등록 업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등을 거쳐 최종 적격 신청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적격업체는 오는 10월23~24일 이틀간 응모작품을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