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의 1ㆍ4분기 실적이 당초 전망대로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는 1ㆍ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514억원에 영업이익 1,779억원, 경상이익 1,921억원, 순이익 1,3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ㆍ4분기에 비해 매출은 8.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4%, 세전이익은 27.5%, 순이익은 8%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전년동기와 대비해 매출만 6.2% 늘었을 뿐 영업이익은 35.7%,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11.5%와 11.9%씩 감소해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분야별 매출은
▲브라운관 사업 1조228억원
▲STN-LCD 4,236억원
▲PDP 782억원
▲2차전지 674억원 등이었다.
삼성SDI는 이에대해 “올들어 신규사업인 PDP, 2차전지가 전분기보다 각각 36.5%, 6.5% 증가해 차세대 주력사업으로의 기반을 다졌다”며 “특히 PDP의 경우 2분기 판매량이 1분기보다 50% 가량 늘어나 월단위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