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민속주업계 추석특수 겨냥 '잰걸음'

두산등 중저가제품 판촉전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민속주 업체들이 바빠졌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 국순당, 보해양조, 금산인삼주 등 주요 주류업체들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감안해 2만∼5만원대의 중ㆍ저가제품들을 대량으로 준비하는 한편 백화점과 할인점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판촉행사에 나섰다. 청주와 전통약주를 생산하는 두산은 '국향' '설화' '군주(君酒)' '설중매골드' 등 2만∼5만원대 제품 7종을 준비했다. 두산은 청주선물세트는 지난해 보다 6% 가량 늘어난 21만세트를, 제주(祭酒)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백화수복'은 15% 증가한 50만상자를 각각 판매목표로 책정했다. 또 고가품 판매비중이 큰 백화점용으로 '설화도자기세트'(5만500원), '군주2호 세트'(3만9,700원) 및 '국향정일품세트'(3만1,000원) 등을, 할인점용으로는 '국향다정세트'(2만1,200원) 및 '국향다복세트'(2만4,900원)를 내놓을 예정이다. 국순당은 오동나무 포장에 백자 잔이 들어 있는 '강장백세주'를 내놓고 백화점 등을 중심으로 판촉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순당은 소비자가격이 3만원대인 이 신제품을 주력제품으로 해 올 추석에는 지난해보다 50% 가량 늘어난 21만 세트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아시아ㆍ유럽정상회의(ASEM) 개막식에서 공식건배주로 채택돼 관심을 모은 금산인삼주는 2만∼12만원대의 선물세트 19만5,000세트를 제작, 백화점 등을 중심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또 보해양조도 '순금 2호' '매실단' 등 1만7,600∼8만원대의 제품 6종류를 준비하고 고객잡기에 나섰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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