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이덕훈 우리은행장은 16일 오전 조선호텔에서 가진 `우리은행 비즈니스클럽` 세미나에서 “은행장을 포함한 경영진이 우수 중소기업 1,600여 곳을 직접 방문하는 한편 지역별 중소기업 간담회를 통해 경영애로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중동 및 중국 등 최근 전쟁과 사스 등으로 경제상황이 어려운 지역과 거래하는 수출입업체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순한 금융지원 뿐 아니라 우리은행의 국내외 점포망을 활용해 사업에 필요한 정보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아울러 “미래의 중소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지방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오는 18일까지 `소자본 창업강좌`를 갖는 등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