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발 시장의 트렌드는 스니커즈’. 주 5일 근무제가 확산되고 스포츠 활동이 일상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으면서 착용감이 편한 다용도 제품의 신발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니스(대표 김창환)가 출시한 ‘벙커’는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경량화, 패션화시킨 제품으로 신발 매니아를 중심으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실내 사무실용과 야외 레저활동 겸용의 아웃도어 슈즈다. 나일론부터 최고급 가죽까지 소재 및 디자인이 다양하고, 패션감각이 강조돼 구두의 패션성과 운동화의 실용성을 갖췄다. 경쟁업체가 쉽게 모방하지 못하는 독특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 제품이 사람 손 맛이 묻어나는 수작업 기법으로 제작된다. 대표적 카테고리인 F-1 그룹은 안팎 소재로 가죽을 사용하고 2가지 색상이 은은히 배여 있는 투 톤. 내피로 돈피를 적용해 착화감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180G 그룹은 신발 반편의 중량이 180g에 불과해 경량화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어떤 의상에도 잘 어울리는 아웃도어 슈즈로 오랜 기간 정상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엄격한 물성테스트를 거친 후 적용되는 안창소재는 오래 신어 착화자의 발 모양처럼 변형되더라도 편안함이 지속되는 포리유 소재를 적용했다. 이처럼 실용성, 디자인의 차별성 등에 힘입어 세계 신발인이 한해의 명품만을 선정해 등재하는 ARS 잡지에 ‘2005 명품’으로 선정됐다. 세계 유명 전시회에도 빠짐없이 출품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부산 신발국제 박람회’ 때 신발 패션쇼의 오프닝 브랜드로 선정돼 국내 신발시장에서의 인지도가 한층 높아졌다. 회사측은 2006 시즌에는 싸이클, 런닝 카레이스 컨셉으로 새로운 테마의 스니커즈를 출시, 새로운 쟝르의 제품군을 형성해 기존 제품군과 차별화된 ‘웰빙 스니커즈 운동화’로 새로운 수익모델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김창환 사장은 “우수한 상품성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기존 유통망인 신발 멀티스토어 ‘ABC-마트’, 올 하반기 진출한 금강ㆍ에스콰이어 매장은 물론 앞으로 신발 전문숍과 백화점 등에서도 스니커즈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2)776-6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