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립오페라단 '전쟁과 평화' 초연

프로코피예프 작곡 대작…예술의 전당서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대작 오페라 '전쟁과 평화'가 국립 오페라단에 의해 국내 초연된다. 9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오페라는 총 2막 13장에 공연시간만 4시간 30분이 걸리는 대작으로 전막 공연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작품이다. 최근 열린 뉴욕 메트로 폴리탄 공연의 경우 400만 달러(약 52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가운데 58명의 주조역 솔리스트와 227명의 단역, 120명의 합창단원, 40명의 무용수 등 총 440여명이 출연, 메트 오페라 역사상 최대이 규모로 화제를 모았다. 국립오페라단은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 수석 연출가로 프로코피예프의 8개 오페라 전작을 연출하기도 했던 게오르기 안시모프(80)를 초빙, 그가 85년 체코 프라하 국립오페라에서 처음 선보인 버전을 소개한다. 13개의 장면을 그대로 살리되 중복되거나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을 과감히 도려내 공연시간을 2시간 30분으로 대폭 줄였다. 소프라노 이화영ㆍ이현정(나타샤), 바리톤 우주호ㆍ김승철(안드레이), 테너 김남두ㆍ이칠성(피에르 백작) 등이 출연한다. 최승한 지휘의 코리안 심포니가 반주를 맡는다. 2만~7만원 (02)586-5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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