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반갑다, 소렌스탐·미셸 위"

긴 공백 끝내고 31일 개막 '긴 트리뷰트' 출전… 우즈·미켈슨 재대결도 관심


모처럼 세계 골프 남녀 스타들이 일제히 투어에 복귀해 흥미진진한 대결이 벌어진다.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2주 앞두고 31일 밤(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동안 미국 오하이오주 뮤어필드빌리지GC(파72)에서 열리는 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는 나란히 2개 대회를 건너뛴 타이거 우즈(31)와 필 미켈슨(37ㆍ이상 미국)의 대결이 최대 관심사다. 미켈슨이 2개월 전부터 우즈의 옛 스윙코치인 부치 하먼과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기 때문에 둘은 미묘한 자존심 싸움도 펼치게 된다. 2주 전 나란히 출전했던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는 미켈슨이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과시했다. 최경주(37ㆍ나이키골프)와 신인왕 후보인 재미교포 앤서니 김(23ㆍ나이키골프)이 출전하는 가운데 유럽투어에 전념키로 한 양용은(35ㆍ테일러메이드)도 지난 4월 마스터스 이후 2개월만에 출전 기회를 잡았다. 미국 LPGA투어의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미셸 위(18ㆍ위성미)도 긴 공백 끝에 모습을 드러낸다. 허리 부상으로 지난 4월 이후 코스에 나서지 않았던 소렌스탐은 같은 기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버타운CC(파72)에서 진행되는 긴 트리뷰트 대회에 주최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손목을 다친 미셸 위는 지난 1월 PGA투어 소니오픈 이후 4개월만의 공식경기 참가다. 지난 28일 김영(27)의 생애 첫 우승으로 사기가 오른 코리언 자매들은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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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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