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종근당·크리스탈지노믹스 제휴

美 신약개발·제조 벤처 엑산社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수석심의관을 지낸 안창호 박사가 지난 3월 미국에 설립한 신약 개발전문 벤처기업 렉산(Rexahn)이 종근당,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했다. 안 박사는 지난 2일 렉산에 투자한 국내 주주 등을 대상으로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창립 파트너인 종근당과 연구개발 분야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분석한 질병관련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넘겨받아 신약 개발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박사는 "신생혈관 형성, 만성간염바이러스, 알츠하이머(치매), 선천성 비만 등에 관계된 유전자들을 주요 타깃으로 한 4개의 암 치료제, 6개의 유전자치료제 등 10개의 신약 선도물질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까지 고형암과 관련된 2개의 항암제에 대해 미국 FDA의 허가를 거쳐 임상 1상시험에 들어가고, 2003년 말까지 1개 항암제와 2개 만성간염치료제(BㆍC형) 임상시험도 시작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렉산에는 약국체인인 온누리건강(회장 박영순)이 대주주인 건강식품업체 렉스진바이오텍이 내년 8월까지 3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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