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잇단금리인하에 금값 상승

온스당 277弗 마감...지난달 25來 최고치지난 2주간 주춤거리던 금 선물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인플레에 대한 우려로 지난 한달동안 거래된 가격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한 투자은행이 금 8월 인도분을 인수하자 금 가격이 온스당 279.80달러까지 오르면서 지난 5월 25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장내 브로커들은 전했다. 금 가격은 온스당 277달러로 마감했으며 최종 거래량은 3만4,000건에 달했다. 금 가격은 지난 2주 동안 온스당 270~278달러를 오르내리는 지루한 움직임을 보여 왔다. 당초 올해 FRB가 금리를 5번이나 인하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가 일면서 금에 투자자금이 몰려 금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일반적이었다. 이에 따라 금 가격은 여러 차례 상승장세 기회를 맞는 듯 보였으나 번번이 실패했었다. 전문가들은 FOMC의 금리 인하에 따라 향후 금가격이 변동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리 인하로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금의 투자가치는 높아지겠지만 투기목적으로의 금가치는 떨어질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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