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기획재정부 장관에 강만수씨 확정"

李당선인 측근 "금융위원장은 국무위원 발표후 결정"

이명박 정부의 예산과 세제를 총괄하고 경제정책을 기획ㆍ조정하는 기획재정부 초대 장관에 강만수 전 재정경제원 차관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한 핵심 측근은 13일 서울경제 기자와 만나 “이르면 15일쯤 국무위원 후보 15명을 일괄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해놓았지만 상당수가 여전히 돌고 있는 상태”라며 “다만 기획재정부 장관은 강 전 차관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경남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행시 8회로 공직에 입문해 지난 1998년 3월 재정경제원 차관을 끝으로 관가를 떠났다. 그는 이 당선인이 서울시장 때 시정개발연구원장 등을 지냈고 대선 때 핵심 경제참모로 활동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획부 장관과 함께 경제의 한 축을 맡게 될 금융위원장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 대상이 아니라 국무위원 발표 이후에 하게 될 것”이라며 “임기도 있어 매우 신중하게 인선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초대 금융위원장에는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과 인수위원인 백용호 이화여대 교수,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 진동수 전 재경부 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이 당선인이 의외의 인사를 발탁할 수도 있다. 한편 이 당선인은 사공일 인수위 경쟁력특위위원장을 대통령 특별보좌관으로 내정,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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