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패션업계 스페인 박람회 첫발

신원등 10여개社9월 SIMM 참가예정<br>세계 5만여 바이어 참가… 해외진출 도움될듯


신원 등 국내 중견 패션업체들이 오는 9월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 국제 패션 박람회(SIMM)에 처음 진출할 전망이다. SIMM은 올해로 54회를 맞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패션 전시회로 국내 업체가 진출할 경우 향후 국내 패션업체들의 참가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를 주관하는 스페인 비영리 박람회 단체 ‘이페마(IFEMA)’의 폴라 이글레시아스 총괄이사는 3일 첫 방한, 소공동 롯데호텔서 본지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 업체가 박람회에 첫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글레시아스 이사는 오는 9월 열리는 마드리드 국제 패션 박람회(SIMM) 및 국제피혁 박람회(SI PIEL)를 홍보하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그 동안 국내 기업이 마드리드 박람회에 참가한 사례는 없었다. 이글레시아스 이사는 기자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올 가을에 열리는 양대 박람회에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 업체 10여 곳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세계에서 540여개 업체, 5만7,000명의 전문 바이어가 참가하는 만큼 활발한 세일즈 마켓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SIMM에는 많은 업체들이 수천여개 브랜드를 가지고 참가하고 있다”면서 “유럽과 중남미 시장 등을 연결하는 다리와 같은 성격이 강해, 참가 업체들의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박람회에는 신원, 에꼴 드 파리, 트랙스타 등 국내 중견 패션ㆍ신발 업체들이 자사 부스를 마련, 전시회에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원 등 10여개 패션업체들은 현재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참가 심사를 받고 있으며, 10개 업체만 선택돼 중기청의 지원으로 박람회에 진출할 계획이다. 올해로 각각 54회, 19회를 맞는 ‘SIMM’과 ‘SI PIEL’은 매년 4월, 9월 2회 개최되는 세계적인 패션 박람회로 올 가을에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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