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웰빙포트폴리오/ 2월호] 대투증권 '클래스원베스트셀렉션펀드'

해외 6개펀드에 골고루 분산투자


대투증권의 ‘클래스원베스트셀렉션펀드’는 해외 순수 채권형 6개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 오브 펀드(Fund of Funds)’다. 세계적으로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하이일드(High yieldㆍ고위험 고수익) 펀드 및 이머징 마켓 펀드에 대한 투자 가치가 커지는데 착안한 상품이다. 세계적 운용사인 슈로더, 피델리티, 메릴린치 등의 채권형 펀드 가운데 베스트펀드 2개씩을 골라 투자하는 만큼 국내 토종 채권형 펀드보다 상대적으로 나은 수익률이 기대된다. 투자 기간은 1년 이상으로 가입 금액에 제한은 없으며, 분산투자와 환헤지를 통해 투자 위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설계돼 있다. 현재 운용 수익률(1월26일 현재)은 ▦최근 3개월 2.33% ▦6개월 6.04% ▦설정이후 5.92%로, 은행 예금 금리보다 2~3% 높다. 변동성이 큰 증시의 리스크를 피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어필해 판매된 지 1년 만에 6,300억원의 수탁고를 기록, 채권형 펀드로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정완 국제영업팀장은 “이머징 및 유럽 등 국제 채권형펀드에 골고루 분산 투자해 세계적인 경기회복과 이로 인한 채권 금리 상승에 대비한 상품”이라며 “매 분기 1회 해외 운용사와의 정례회의를 통해 펀드운용 상황을 점검하면서 하위펀드의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포트폴리오는 ▦하이일드 펀드 37% ▦이머징 마켓펀드 48% ▦안전자산펀드 5% ▦유동자산 10%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하이일드 펀드 비중을 일부 줄이는 한편 안전자산투자펀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투자 비중이 높은 이머징마켓 펀드는 채권 스프레드가 축소와 수급 측면에서 가격상승 요인이 기대되는 아시아와 동유럽 등의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다. 하이일드 펀드는 주로 미국과 유럽의 하이일드 펀드에 투자되며, 채권발행기업의 재무여건개선으로 꾸준한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안전자산투자펀드는 S&P 신용등급 A 이상의 우량채권펀드로 펀드전체의 신용등급을 보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경곤 국제영업부 부부장은 “리스크와 수익률을 감안, 해외 채권형 펀드를 적정하게 분산 투자함으로써 안정성 및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며 “향후 경기 및 시장전망에 따라 투자대상 펀드군의 전략적 투자비율을 결정하고, 개별 펀드 선정 시에는 펀드규모, 운용기간, 펀드등급 등 안정성 측면의 평가를 고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역별, 통화별, 상품별 분산투자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해외 채권의 평균 만기가 국내 보다 긴 편이라 금리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장기투자가 위험관리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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