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이 동가격 하락과 실적부진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14일 풍산 주가는 전날보다 0.52% 내린 1만8,950원으로 마감, 2일째 하락했다.
풍산의 이 같은 약세는 지난해 4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9.5% 급감한 191억원에 그친데다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경상이익도 5억원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부진에 따른 것이다.
박상규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3개월 동안 동가격이 20% 하락해 1ㆍ4분기에도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하는 등 실적부진이 1ㆍ4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올해도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내리는 대신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도 실적부진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동가격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이 1ㆍ4분기에 반영되면서 2ㆍ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1ㆍ4분기에 저점매수해 2ㆍ4분기 이후 이익을 실현하는 전략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