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매달 수여하는 ‘이달의 엔지니어상’ 7월 수상자로 조인호(사진 왼쪽) SK에너지㈜ 수석연구원과 강명석(오른쪽) ㈜쎄트렉아이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과기부는 9일 조 수석연구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원유처리 공정을 개발했고, 강 책임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인공위성용 광학 장치를 개발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이들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대기업 및 중소기업 부문의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 수석연구원은 원유처리에 제약이 되는 원인을 규명, 화학 처리제를 개발하고, 원유 배합비 등 공정 최적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연간 60억원에 달하는 비용 절감 효과를 냈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강 책임연구원은 우리별 1, 2, 3호로 이어지는 인공위성의 국내 개발과정에 참여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광학장치 기술의 국산화를 주도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 말레이시아에 수출한 소형 인공위성 ‘라작셋’과 터키, 싱가포르 등으로부터 수주한 위성용 광학 장치를 성공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인공위성 개발국에 진입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