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업종대표주 이름값 했다

최근 1년간 업종 대표주가 2위 업체를 누르고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작년 1월 초부터 지난 14일까지 11개 업종에서 경쟁 기업의 주가 흐름을 조사한 결과, 9개 업종의 대표주(매출액 기준)가 2위 업체보다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항공, 정유, 중공업, 자동차, 제지, 카지노, 타이어, 무선통신, 광고업종에서는 업종 대표주가 많이 오른 반면 시멘트와 철강 업종에서는 2위업체가 대표주를 눌렀다. 대한항공은 57.8% 올라 아시아나항공(35.9%)을, SK는 134.1% 상승해 S-Oil(98.7%)을 각각 앞질렀고 강원랜드(20.3%)는 파라다이스(-13.5%)를 압도해 대표주로서의 이름값을 했다. 반면 업종2위 업체인 성신양회(110.2%)와 INI스틸(87.0%)는 대표주인 쌍용양회(19.4%)와 POSCO(40.7%)를 각각 추월했다. 대신증권 측은 “업종 대표주 대부분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고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유입돼 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적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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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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