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상득 "내가 배후?… 발언자 책임져야"

이상득 "정치 불개입 선언 지켜왔다" 반박

SetSectionName(); 이상득 "내가 배후?… 발언자 책임져야" 민주, KB금융 회장 선임 '영포회 외압' 제기에"정치 불개입 대국민 약속 지켜왔다" 강력 반박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13일 '영포(경북 영일ㆍ포항) 라인'의 중심에 자신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나는 지난해 6월 '국내 정치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선언한 대국민 약속을 지켜왔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명박 대통령 친형인 이 의원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리비아를 방문한 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그런 발언을 한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영포회 인사 개입 논란과 관련, "영포회는 포항 출신으로 열심히 공부해 공직자가 된 사람들끼리 만든 친목단체"라며 "범죄집단처럼 취급 받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한두 명 잘못한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 검찰에 고발까지 된데다 수사를 하고 있으니 곧 진상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자신이 '영포회' 고문직을 맡았던 것과 관련, "내가 고문직을 맡고 있는 게 어디 한두 곳이냐"며 "20년 전 국회의원 초기 때 연말 모임에 1∼2번 나갔으며 이후로는 바빠서 가지도 못했다"고 일축했다. 민주당은 이날 KB금융지주 회장 선임 의혹과 관련해 (영포회의)외압설을 공식 제기하고 나섰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진식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이 적극 개입해 대통령의 뜻을 내세워 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 등 다른 후보들을 사퇴시켜 어윤대 회장으로 결정하게 만들었다"며 "이 사장이 주위 사람들에게 말한 게 사실로 밝혀졌다"고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어 회장이 회장추천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임 모 서울시립대 교수를 찾아가 청와대에서 결정했으니 나를 추천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임 교수가 다른 이사들에게 사인을 달라 하니 청와대에서 모두 정리해 이사들이 어 회장을 추천했다"고 주장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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