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자동차그룹이 철도차량계열사인 로템과 자동차 부품업체인 위아를 부회장 관리 체제로 격상시키고 몸집키우기에 나섰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은 12일 정순원(52) 로템 사장을 로템ㆍ위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김평기(59) 위아 사장을 로템ㆍ위아 공동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발령했다고 발표했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의 한 관계자는 “방산과 철도차량을 제조하는 로템과 변속기 등 자동차 핵심부품을 개발하는 위아의 공통 산업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로템과 위아를 정순원 부회장과 김평기 사장 관리체제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신임 정순원 부회장은 현대ㆍ기아차 그룹의 기획 전략ㆍ수출통으로 앞으로 로템ㆍ위아의 해외시장 마케팅 부문에 주력할 예정이며 엔지니어 출신인 김평기 사장은 품질 경영에 집중하는 등 공동대표이사 간 역할 분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