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 中企 수출지원 큰 성과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해 1억6,500만弗 계약 성공


친환경부품세척기 제조업체인 리사이클링 일성㈜는 세계적인 식기제조업체인 세이프티 켈린사에 캘리포니아주의 친환경 인증을 받고 5만대를 납품했다. 특히 이 회사는 미국 그래밀사와 기술이전 협상을 벌이고 있어 향후 7,8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같은 일성㈜의 미국시장 진출 성공은 경기도가 지난해 7월부터 텍사스주립대학과 공동으로 만든 ‘경기도-UT 이노베이션프로그램’의 성과다. 23일 도에 따르면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12개 기업이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미국에서 1억8,600만달러(58건)의 수출 상담과 1억6,500만달러(32건)의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 이 프로그램에 선발된 중소기업은 미국 내 자본조달, 판로개척, 상품화전략 등에 대한 노하우를 텍사스 주립대학으로부터 전수 받는 것은 물론 실제 미국 현지 상용화 훈련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텍사스주립대는 지난해 7월 수원의 경기R&D센터에 주립대 매니저 1명과 국내 채용 전문인력 2명이 근무하는 경기사무소를 설치했다. 이 프로그램 대상 업체로 선정되려면 텍사스주립대 부설 연구기관의 수차례 면접과 기술ㆍ사업전망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야 한다. 도는 오는 6월부터 2차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도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개척 지원을 위해 시작한 이번 프로그램이 예상보다 더 큰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경기도의 기업지원정책의 모델로 발전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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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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