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충남도-러시아 아무르주 경제교류 본격화

충남도가 해외 자매결연 자치단체인 러시아 아무르주와 본격적인 경제교류에 나선다. 충남도는 19일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가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지난 12-15일 아무르주 블라고베시첸스크를 방문한 자리에서 레오니드 크로코프 아무르주지사로부터 철광개발 등 24건의 투자유치 제안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안받은 주요 사업은 ▲철광개발(투자요구액 14억1천400만달러) ▲갈탄광 개발(1천500만달러) ▲보석 가공공장 건립(800만달러) ▲목재가공 공장(1천70만달러) ▲현무암강화관 생산(720만달러) ▲미네랄 온천수 치료센터(1천560만달러) ▲시멘트 생산공장 건설(2천만달러) ▲알루미늄 및 실리콘 추출(877만달러) 등이다. 도는 조만간 아무르주로부터 제안받은 사업을 도내 관련 업체에 소개하고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아무르주와의 경제교류를 본격화하기 위해 오는 11월께 레오니드 크로코프 주지사와 올레그 투르코프 주의회 의장 등을 초청, 도내 기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열 방침이다. 또 도는 내년 초 아무르주 자원개발에 관심이 많은 업체를 모집, 현지에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심 지사는 "러시아 아무르주는 4천억달러에 이르는 무궁무진한 자원을 보유하고있어 우리가 조금만 신경을 쓰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아무르주의 다양한 정보를 도내 업체에 구체적으로 제공, 양 자치단체간 실질적인 경제교류가 이뤄질 수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 지사는 이번 아무르주 순방에서 레오니드 크로코프 주지사에게 내년 도내에서 열리는 '벤처농업박람회'와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는 한편 아무르주립대학과 도내 대학간 과학 및 의학분야 교류, 공무원 및 버섯재배기술 교류 등을 제안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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